노령견 돌봄.

 

개를 이해하기 

 

개들의 심리 문제 및 노령견의 심리 

 

 

개들의 심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강아지와 대화하기 : 애견 언어 교과서” (미 수의 행동심리학회(ACVB)著/장정인 譯, 처음북스(CheomBooks))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는 아주 간단히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분리불안과 몇 가지 특징적인 심리에 대해서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개들의 일반적인 심리

 

1. 가능하면 개들을 혼자 두지 말 것

 

혼자 둬도 되는 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혼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개들을 혼자 두는 것은 어린아이를 두고 부모가 집을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분리 불안이라고 하는데, 개들은 사람에 의해서 키워지면서 개들은 정서적으로도 결코 성숙해지지 못하고 어린아이의 정서에서 멈춰 버립니다.

 

2. 개를 혼자 둘 것이라면 차라리 두 마리를 키울 것, 그러나 세 마리는 안 좋습니다.

 

개가 너무 늦지 않게 두 마리를 키우는 것은 차라리 낫습니다. 두 마리를 키울 경우에는 서로의 역할과 놀이가 있으므로 나름대로 잘 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 마리를 어떨까요? 세 마리를 키우는 것은 한 마리를 키우는 것보다 7배는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 마리의 개들도 혈연관계가 없기 때문에 일단 사회화가 되어야 하고, 잠시 동안 주도권 싸움도 하게 됩니다. 개들은 자연에서는 그러한 일이 없지만, 일단 인위적으로 서로 모여 살게 되면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부 개들은 사람과 살면서 공격적인 습성은 남아있지만, 자기가 복종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몇 가지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유형성숙 과정에서 이러한 표현방식이 사라지자 개들 간의 대화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푸들이 토이 푸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2마리는 그럭저럭 도움이 되지만 더 많은 강아지는 다루기가 매우 힘들고 다만 주인이 있다면 주인을 무리의 대장으로 인식하고 말을 잘 듣지만 자기들끼리 있으면 자기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개들은 대개 귀엽고 앙증맞은 강아지들이 많은데, 이들 강아지들은 거의 모두 다른 개들과 같이 지내는 것에 대한 훈련이 쉽지 않습니다. 주인이 하루 종일 있는 집에서는 문제가 안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를 3마리 키우는 것은 상당히 힘이 듭니다. 하지만 만약에 시베리안 허스키와 같은 개를 키운다면 이들은 여러 마리를 키워도 사회화가 잘 이루어지고 대장개를 중심으로 잘 관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3. 개들을 침대나 쇼파에 올려 놓지 말아야 할까?

 

시저 밀란과 같은 사람들의 개 훈련 지침서는 개들을 사람과 같이 재우거나, 혹은 침내나 쇼파에 절대로 올려 놓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들이 자기 자신을 대장과 동격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이러한 것은 집단생활을 할 때는 맞을지 모르지만, 한 두 마리의 개를 키울 때는 주인이 부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책은 대개 개와 줄다리기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약 줄다리기를 해서 이기면, 개들은 주인에게 도전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틀렸습니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개들을 둘로 나눠서 한쪽 그룹은 줄다리기에서 사람이 모두 이기고, 한쪽 그룹은 사람이 모두 지도록 한 후에 개들의 태도를 살펴보았습니다. 개들은 모두 놀랍게 경기 후에 경기에 이긴 것과 진 것과 상관없이 주인에게 더 복종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죠, 부모에게 이겼다가 자기가 부모의 위치에 올라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듯이 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서열이 형성된 이후의 행동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 생기는데, 서열관계가 없는 단계라면 서열자체를 확실히 해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자신이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는 개들은 사람의 눈높이에 두면 주인에게는 별 상관이 없는데, 아기들이나 어린이들을 물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폭력성이 있는 개들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줄다리기 게임에서 기억할 것은 주인이 자꾸 이기기만 하면 개들이 놀이에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 순종은 고고한 척 합니다. 

 

길거리에서 개들이 서로 마주치면 대개 순종은 고고한 척하지만 믹스견은 쉽게 꼬리를 내리고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믹스견이 순종 견에게 굴복한 것이 아니라, 일부 순종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는 방법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만약 같은 순종끼리 마주치면 주인이 없다면 긴장감이 심해져서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늑대들은 순종적이거나 방어적인 신호를 보내서 자신이 싸움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일부 순종견들은 이러한 동작을 할 수 없어서 실제로 매우 공격적인 태도만을 취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푸들이 가장 대표적인 견종입니다. 하지만 푸들이 방어동작을 하는 것을 잃어버렸지만, 불행히도 공격적인 태도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까지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믹스견은 여러 가지 형질이 섞이면서 오히려 늑대와 가까워졌으며 늑대는 의외로 굉장히 수줍음이 많고 순종에 비해서 불안함을 더 느끼는 편입니다. 늑대가 워낙 수줍음이 많아서 연구자들은 늑대의 굴에 기어 들어가서 새끼를 가져오더라도 늑대의 엄마와 아빠는 숨어있을 지경입니다. 개들은 늑대보다 수줍음이 덜하고, 일반적으로 길들여지는 동물은 수줍음이 줄어듭니다. 다시 말해서 순종견보다 믹스견이 수줍음이 많아서 서로 부딪치면 믹스견이 순종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수줍음은 우성이라서 믹스견에서 더 쉽게 발현됩니다.

 

5. 개들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개들은 보통 “과거는 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오늘을 산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항상 수술로 다리를 잃어도 원망하지 않고 꿋꿋하게 사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종종 해외 뉴스 토픽을 보면 다리를 잃고 있는 개가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대뇌가 발전하기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6. 통증을 숨깁니다.

 

초식동물은 자신이 아파도 통증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통증을 드러내는 것은 포식동물의 목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포식동물은 초식동물보다는 덜 숨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숨기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일부 수의사들은 중성화 수술 후에 진통제를 주지 않기도 합니다. 진통제를 주면 막 돌아다니고 오히려 상처가 덧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들이 수술 후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면, 수술 부위가 넓어지고 복벽이 벌어지면서 탈장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7. 개들은 공포를 사람보다 더 강하게 느낍니다.

 

공포자체는 자연에서 생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공포가 너무 없는 개들은 오히려 호기심 때문에 명을 재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포의 감정 자체는 당연히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포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로트와일더 같은 개들은 지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동물은 뇌의 전두엽이 작을수록 공포를 더 많이 느끼고 오래 기억합니다. 사람이 공포를 경험했다고 해도, 그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은 그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는 이러한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한번 공포가 생기면 생각보다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공포는 통증보다 더 나쁩니다. 그런데 동물들은 공포를 아주 사소한 것에서 느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템플 그랜딘은 검은 모자에만 유독 공포감을 느끼는 말에 대한 사례를 이야기 했는데, 그 정도로 사소한 것에 공포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8. 동물은 일반화를 잘 하지 못합니다.

 

집안에 아기가 있으면 주인은 아기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뭐 간단하게 주인이 매우 소중하게 아기를 다루는 것만 봐도 개들은 이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고 해서, 옆집 아기에게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개들은 이러한 일반화를 잘 안합니다. 그래서 사회화를 하기 위해서 공원에 나가서 개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화가 개들끼리 사회화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만이 아닙니다. 개와 다른 사람들 간의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허락되는 행동과 허락되지 않은 행동을 서서히 배우는 것입니다.

 

 

 노령견의 심리

 

1. 노령견은 두려움이 더 많아집니다.

 

두려움은 위험을 감지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위험은 당연히 노령견이 시력이 나빠지고 더군다나 청력도 나빠지기 때문에 더 심화될 것입니다. 노령견이 되면서 정서가 안정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더 주인에게 의존적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개들이 잠자리에 들면 주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개들은 나이가 들면서 밤중에 울거나 짖을 수가 있습니다. 치매라면 시간을 가리지 않겠지만, 밤에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면 이것은 치매가 아니라 분리불안증일 수 있습니다.

노령견들은 일상적인 것들에게서도 쉽게 두려움에 빠집니다. 천둥소리에 두려워 할 수도 있고, 차의 경적소리, 소음 등에 겁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개들이 특히 싫어하는 소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데 반복되는 소리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개를 더 두렵게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이러한 것이 있으면 개들에게 훈련을 시켜서 잘 알려줄 수 있게 하거나, 치우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노령견은 점차 이러한 소리에 두려움을 더 심하게 느낍니다. 

 

좀 특이한 것은 두려움이 많은 개가 종종 호기심도 많다는 것입니다.

 

2. 호기심 본능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노령견에게 호기심 감정을 충족시키는 가장 좋은 것의 하나가 산책입니다. 새로운 산책로를 찾아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땅, 새로운 냄새가 개들의 호기심 본능을 발동시키고 개들을 신나게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들과의 놀이도 좀 새로운 것을 해야 할 때입니다. 개들의 호기심 본능은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개들이 놀이를 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젊었을 때 하던 놀이가 힘들어서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 뿐입니다. 장난감도 새로운 것이 좋습니다. 많다고 나쁠 것이 없습니다. 개들을 활기차고 오래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은 개들의 호기심 본능과 놀이 본능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간단하면서도 효과 좋은 운동 중 하나로, 애견의 음식을 집 주변에 조금씩 덜어놓고, 노견이 먹기 위해 집 주의를 돌아다녀 운동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노견이 여러분의 곁이 아닐지라도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개들이 산책을 나갔을 때 서열을 중시한다고 주인의 옆에서만 걷도록 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러한 훈련도 때로는 예절교육으로 필요하지만, 산책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개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개를 부를 때는 절대로 개가 있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개에서부터 멀어져야 개가 주인에게 달려갑니다. 개를 부르면서 개를 향해서 가면 주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하여 더 멀리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만약에 시각을 잃었다면

 

만약에 사람이 시각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요? 올리버 색스의 “환각”이라는 저서에 의하면, 시각정보가 차단되면 일부는 생생한 환각을 본다고 합니다. 물론 질병에 의해서도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시각정보만 차단 되어도 환각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이러한 것이 사람에게서 연구된 것이지만, 노령견이 시각이나 청각 혹은 후각을 잃었을 때, 이러한 환각을 느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개들은 사람과 달리 그림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개들이 시각과 청각을 잃었을 때 겁이 많아지는 것도 이러한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분리불안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혼자 있기를 좋아했던 애견들도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주인의 옆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분리 불안이 심해집니다. 개를 두 마리를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만, 그렇지 못할 사정이라면 몇 가지 시도해볼 방법이 있습니다.

 

걱정을 호기심으로 바꿀 수 있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예를 들어 집에서 나갈 때 콩 (Kong)과 같은 퍼즐 토이에 개가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주고 짧게 짧게 외출을 시도하면 개들은 주인이 나가는 것이 뭐 그렇게 두려운 일이 아니라 즐거운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집에 돌아오면 바로 이 장난감을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분리불안이 심하지 않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분리불안이 심한 개들은 주인이 사라지면 음식을 먹지 않지 않습니다. 다만 매일 같은 장난감을 주면 금방 실증내니까 유사한 장난감을 돌려가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불리분안을 치료하는 탈감작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분리불안이 심하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훈련받은 사람만이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첫 단계: 외출 신호에 대한 무감각화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집을 나갈 때 특히 하는 행동들, 예를 들어 외출복을 입거나, 자동차 열쇠를 집어 들고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 개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주인이 외출복을 입고 그냥 TV를 본다거나, 주변에 있으면 개들은 이러한 행동이 집을 나가는 행동은 아니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므로 분리불안을 일으키는 신호가 많이 약해집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하여 나갈 준비를 해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주의할 것은 들어올 때도 너무 요란스럽게 들어오면 안 좋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 : 점차 외출 시간 늘리기

 

우선 외출 시간을 점차 늘리는 것을 하기 이전에 집안에서 사람이 보이지 않는 다른 방에 있다가 개가 불안해하기 전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때 개들에게 “기다려”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기다려 라고 말해놓고 잠시 안 보이는 곳에 있다가, 나타나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이때 가능하다면 외출 신호를 주면서 훈련시키게 되면 좋습니다.아파트가 문이 하나라서 어려운 집도 있지만, 집에 문이 두 개라면 처음 훈련은 현관이 아니라 다른 문에서 시작해야 개들은 놀이로 인식합니다. 처음에 떨어져 있는 시간은 단지 1,2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5초 이상을 넘어갈 수 있다면 이때부터 KONG과 같은 장난감을 주면서 시작하면 주인이 사라져도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훈련을 할 때,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면 몇 분 기다렸다가 다시 이러한 훈련을 다시 해야 합니다. 만약 몇 분 기다리지 않고 훈련을 하면, 개들은 완전히 긴장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잠시 사라질 때는 결코 시끄럽고 요란스럽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평소와 다름이 없어야 개들이 눈치채지 못합니다. 개들마다 익숙해지는 시간이 달라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많은 견주들이 실수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게 시간을 늘리다가, 결국 개들의 분리불안을 더 악화시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훈련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시간 내에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일단 40분을 넘기게 되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고 그 뒤로는 시간을 5분단위에서 15분 단위로 늘릴 수가 있고, 8시간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주말에 집중적으로 하고, 아침 출근 전과 저녁 퇴근 후에 반복적으로 하면 대개 몇 주만에 개선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훈련을 하는 동안에는 개가 분리불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능하다면 개를 직장에 같이 데러가거나, 가족중의 다른 사람이 같이 있어주거나, (분리불안은 혼자있는 것을 불안해하는 것이라서 대개 아는 사람이 같이 있어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개를 돌봐주는 sitter에게 맡기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계속하면서 점차 늘려가면서 이제 출근시에 인사도 하고 퇴근시에 반갑게 맞아주면 분리불안이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분리불안은 줄여주는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것들은 개와 같이 있을 때, 개를 즐겁게 해주고 잘 놀아주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같이 운동을 30분 정도 한 후에 출근하면 개들도 긴장이 풀려서 분리불안이 줄어듭니다.

 

개들에게 좀 더 흥미로운 놀이를 개발해서 같이 놀아주고, 특히 공 던지고 가져오게 하는 놀이가 분리불안에 좋습니다.

만약에 공원에서 목줄을 풀어놓을 공간이 있다면 다른 개와 즐겁게 어울리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개를 좋아하지 않으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들을 훈련할 때, 복종하는 훈련을 자주 시키고 복종시에는 보상해주시고, 주인에게 달라붙는 행위에는 보상하지 않고 무시해야 합니다.

 

6. 불안감을 줄여주는 복장

이상하게, 개들은 몸에 압박을 느끼면 얌전해집니다. 그래서 몸을 압박붕대로 감거나, (넓은 압박붕대를 사용해야 함), 혹은 전용 옷을 입히면 얌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불안감을 감소시켜주는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러한 제품이 팔리고 있고 인터넷에서는 이 제품의 효과에 대한 youtube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가 천둥 등에 의해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이러한 것을 약간 압력이 가해지는 옷을 입히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약 20분에서 30분 정도만 지속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도 유형성숙과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내용은 처음에 템플 그랜든이 자기 책에서 청소년기에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몸을 압박하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하는 말을 소개하자, 수잔 샤피(Susan Sharpe)라는 여성 애견 훈련사가 개발한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 배냇옷으로 꽁꽁 싸두는 것이 아기가 덜 불안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템플이 설명하는데 아직 왜 이렇게 했을 때 불안이 줄어드는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