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좋은 수의사를 선정하기

 

우리나라 수의사들이 대부분이 훌륭하시기는 하지만, 노령견의 심리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준까지 깊은 이해를 하시는 분들은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주위에서 평판이 좋은 수의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행동심리학적인 지식으로 클리닉을 운영하시는 분도 있지만, 이러한 수준까지 되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대개는 그러한 수준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입양하는 단계에서 너무 심각한 문제를 가진 개를 입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입양시에 한 번에 마음을 결정하지 말고, 며칠간 관찰하면서 입양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치의 개념으로 수의사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들어 일부 수의사들은 진단을 위주로 하는 병원들이 많아지고 그 과정에서 수술을 기피하는 수의사들도 많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추세일 수는 있지만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과잉의 병원비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입니다. 즉 X-ray를 찍어도 대략 알 수 있는 것을 MRI를 찍어야 한다면 엄청난 병원비가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검사를 해서 결과가 명확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진단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가의 장비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그 진단이 필요한가를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의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오히려 가능하면 고가의 장비가 없는 수의사들이 더 신뢰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진정으로 MRI등의 장비가 필요하면 장비가 있는 병원을 소개해줄 것입니다.

 

작은 병원에서 저렴하게 치료를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병원비에 대해서 협의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술비용이 얼마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닙니다. 수술 전에 검사비용이 있고, 마취비용이 있으며, 수술비용, 그리고 후처치 비용, 입원비용이 따로 따로 청구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전체 과정에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술을 잘하시는 수의사가 내분비계통의 진단을 잘하는 수의사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 수의사들 중에는 최신의 정보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으므로 평판을 잘 살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수의사는 아직 전문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 결과 인턴이 없게 되고 그 결과 석사/박사과정이 이러한 것을 대신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석사/박사과정의 전공이 무엇인지 알아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개 박사까지는 드믈고 석사과정의 전공을 알아보시면 그 수의사의 관심사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치과전문 병원등이 생기지만, 수의대에서는 치과 전문의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피부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전문의에 대해서 너무 신뢰할 것도 없고, 그들의 주장을 너무 따를 필요도 없습니다. 이들은 전문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고가의 치료비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전문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수의사들보다 약간의 경험이 더 많은 수준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최악의 선택은 한의학을 비롯하여 대체의학을 선호하는 수의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사실상 거의 효과가 없고, 거의 대부분의 대체의학은 사이비이고 특히 동종요법은 미국의 보건원 산하의 대체의학국에서도 전혀 연구하지 않는 정도로 효능이 없습니다.

 

 

동물병원 방문

 

개를 입양하고 급한 일이 아니라면 며칠간은 안정을 취해야 하므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은 진찰하기 위해서 갈 수도 있지만, 그냥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 개를 데리고 자주 가보는 것은 사실 매우 좋은 습관입니다. 그래야만 개들이 병원에 갈 때마다 간식을 얻어먹는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것 때문에 싫어하지만, 개들은 주사 맞는 것을 그다지 무서워하거나 아파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개들이 굳이 병원을 싫어할 이유가 사람처럼 그렇게 강하지 않으므로 병원을 한 번 데리고 가면서 병원을 익숙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에서는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검진처럼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와 일반적인 진찰만으로도 경험이 많은 수의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 X-ray까지 촬영하지 않아도 몇 번만 만져봐도 여러 가지를 바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수의사가 X-ray를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X-ray를 찍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직 애완견 등록이 되지 않았다면, 이때 내장형 인식표를 삽입하도록 부탁하고, 동물을 등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목줄에 전화번호를 부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