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돌봄.

 

노령견과 면역 (면역 기초상식)

 

 

일반적으로 노령견 관리에서 면역관리를 따로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최근의 면역학의 발달로 인하여 면역력 관리를 따로 말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많은 것들이 알려지고 그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면역에 대해서 아주 간단히만 언급해도 워낙 복잡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모르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주 간단하게 몇 가지 중요한 개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

 

일반적으로 면역은 선천성 면역과 적응 면역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보통 적응면역에서 항체가 만들어지고, 선천성 면역이 막지 못한 것을 적응 면역에서 막아주기 때문에 적응 면역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선천성 면역이 훨씬 중요합니다. 선천성 면역을 쉽게 설명한다면, 경찰이고, 적응 면역을 군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군대가 강력하다고 해도, 모든 일을 처리할 수는 없는 것이고, 우리는 항상 주변에 많은 병원체가 있어서 이들에 의해서 감염될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병원균에 대해서 별 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우리 몸을 지켜주는 기능으로 인하여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넘어가기도 하고 일부는 병이 발생해도, 결국 이를 극복하기도 합니다. 심하게 병이 걸리면 적응 면역으로 넘어가지만 일상의 대부분의 병원균은 바로 선천성 면역이 처리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수지상세포는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입니다. 이 수지상 세포가 외부의 박테리아등을 잡아먹고 분해되지 않는 조각을 세포밖에 붙이고 다니면, 일반적으로 T세포들이 이것이 자기가 인식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세포독성 T세포가 이를 인지하면 세포독성 T세포가 다시 이러한 것을 표면에 부착하고 있는 세포를 찾아다니면서 죽입니다. 이것을 세포성 면역이라고 합니다. 한편 분해되지 않은 조각을 보조T세포에게 항원을 제시하면, 이 경우는 보조T세포가 적당한 세포로 다시 분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이 물질이 Th1 면역이 필요하면 Th1 면역세포로, Th2 면역반응이 필요한 물질이면 Th2 세포로 분화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보조T세포가 이 항원을 B세포에 항원제시를 하면 B세포가 만약 이것을 인지하는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이것을 신호로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Th1과 Th2 면역 반응

 

일반적으로는 보조T세포는 여러 가지로 나뉘지만, 일반적으로 Th1, Th2, Th17, Th9 와 Treg등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특히 Th1 세포와 Th2 세포는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여러 가지 병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h1/Th2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Th1 면역이 더 항진되면 어떤 병이 생기는 가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자가 면역질환이 생긴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이 자가 면역질환은 오히려 그 후에 발견된 Th17 면역에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고, 중요한 점은 일반인들이 먹는 면역증강제로는 자가 면역질환이 생길 정도로 심한 문제가 생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Th1 면역이 약해지면 우리가 상상하는 대부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Th2 면역 반응이 항진되면 아토피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암이나, 만성질병이 모두 Th1 면역이 약해지는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자가포식
 

 

그리스어로 자가포식(autophagy)은 스스로(auto) 먹는다(phagy)는 뜻의 단어로, 세포내부에 필요 없는 물질이나 세포소기관을 이중막으로 둘러싸서 라이소좀으로 보내서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세포자체는 그 하나 하나가 작은 독립적인 생명체라고 할 수도 있고 또한, 아파트안의 한 세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우리 사회는 쓰레기가 나오면 함부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분리수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리수거를 하면 할수록 자원을 아끼게 되고,

 

바로 이러한 것처럼 세포가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혹은 세포 안에 쓰레기가 많이 차있을 때, 이것을 분해해서 다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자가포식입니다.

 

자가포식은 미토콘드리아와 같이 매우 큰 세포소기관을 제거하고 분해하여 재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자가 포식이 일어나면, 미토콘드리아를 둘러싸고 이것을 소화효소가 있는 라이소좀과 합쳐버립니다. 그렇게 하면 라이소좀 안에서 여러 가지 분해효소가 그 안에 있는 물질들을 분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마치 탐식과정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탐식과정에서도 탐식된 박테리아가 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것이 라이소좀으로 보내지고 라이소좀에서 분해됩니다. 이것은 세포질 안에서 필요없는 것들을 탐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탐식작용은 대개 면역세포에서만 일어나지만, 자가포식은 모든 세포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IL-1beta

 

다른 사이토카인에 비해서 IL-1Beta는 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이토카인은 NLRP3 inflammasome 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IL-1beta는 심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사이토카인이 일으키는 질병은 여러가지인데, 특히 만성질병인 당뇨병에서 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통풍, 알츠하이머병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사이토카인입니다. 이 사이토카인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예 안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것은 질병의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사이토카인이 NLRP3 inflammasome에 의해서 생성되며, 이것은 앞서 말한 자가 포식에 의해서 억제되기 때문에 자가 포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면역학적 내용

 

  •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천성 면역이 강화되어야 한다.

  • 대부분의 경우에 Th1 면역이 증가되는 것이 좋다.

  •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장기간 섭취하면 감염성 질병에 취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 자가포식은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

  • 반대로 만성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염증조절결합체에 의한 IL-1β 생성은 억제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하지만 완전히 억제되면 감염성 질병에 취약해진다.

 

 

면역력을 높인다는 의미

 

일반적으로 Th1 면역반응은 단세포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이고 주로 세포안으로 탐식한 후에 제거합니다. Th2 면역반응은 다세포 특히 기생충의 면역반응을 담당했던 것으로 생각되며, Th17은 세포외부의 병원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진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은 모두 필요한 면역반응이지만, 아무래도 지나치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서 Th1 면역 반응이 Th17 이나 Th2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Th17 면역이 강해지면, 자가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쉽고, Th2 쪽이 강해지면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집니다. 보통은 Th17은 아직 일반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Th1과 Th2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은 선천성 면역에서 적응 면역으로 전달되는데, Th세포는 모든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은 Th 세포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면역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식세포는 활성화에 따라서 M1 상태와 M2상태로 나뉘는데, 쉽게 말해서 M1 상태의 대식세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런 대식세포로 병원체를 잘 잡아먹고, 암세포도 잘 제거합니다. 하지만 Th2 세포가 더 활성이 높아지면 IL-4와 같은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이것은 대식세포를 M2 세포로 활성화시키는데 이 M2 대식세포는 필요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기는 하지만 너무 많아진다면 오히려 염증을 억제하고 오히려 암세포를 자라게 합니다.

 

암이 생겼다는 것은 암의 주변 환경이 암에 유리하도록 조성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온 몸의 면역계는 암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암을 키워주도록 바뀌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암을 제거하던 세포가 오히려 암 주변의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등 암세포가 성장하도록 도와줍니다. 실제로 암세포의 덩어리 안에는 심하면 절반까지도 정상세포가 있으며, 이들 정상세포는 암세포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소란 무엇인가?

 

 

디톡스에서 말하는 독소는 도대체 뭘까?

 

일단 디톡스라는 용어 자체는 의학용어도 아니고 사실은 돌팔이들이 만들어낸 용어입니다. 그들은 디톡스라는 단어를 비즈니스에 참 많이 이용했고, 디톡스에서 말하는 독소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거나 디톡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배드사이언스라는 책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의사들은 디톡스라는 단어를 거부했고, 지금도 의사들이 디톡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독소가 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디톡스라는 단어는 애매하지만, 우리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몸 안에 독소가 만들어져서 아니면 독소가 몸 안에 들어가서 병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사실 아주 틀린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맞는 이야기도 아닌 상태로 수십년이 지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혹시 디톡스는 아닐지 몰라도 독소가 정말로 인체에 흡수되어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톡스에서 말하는 독소라는 개념이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독소는 내독소(endotoxin)이라는 분명한 이름도 있고, 이미 수 십년 전부터 알려진 물질입니다.

 

내독소는 처음에는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면역학자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인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이 발생하는 이유가 알코올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알코올이 빈열량, 즉 열량은 있지만, 다른 영양소가 없어서 영양결핍을 일으킨다거나, 혹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활성산소가 나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지방간을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활성산소를 제거하기만 하면 나아질 줄 알았던 지방간이 생각보다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도 독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최근에 밝혀졌습니다.

 

알코올을 마시게 되면, 장내에서 이상하게 LPS가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LPS는 당연히 간으로 가장 먼저 갈 것입니다. 간에서는 예를 들어 쿠퍼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아주 민감하게 LPS를 인식할 수 있고, 일단 인식하게 되면 염증반응이 일어납니다. LPS 자체를 인식하는 게 뭐 그리 중요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LPS는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벽 성분이기 때문에 이것이 발견되면 인체는 외부에서 병원균이 들어온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LPS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여러 가지 기전을 통해서 지방간이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면역을 조절하지 않으면, 지방간은 단순한 항산화제로는 충분히 치료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내독소가 결국은 간 경변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일단 쉽게 이야기한다면, LPS가 들어와서 몸에서 염증을 일으킨다면 그 염증을 일으키는 곳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LPS는 의외로 많은 곳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에서도 장내의 균총의 불균형등을 통해서 결국은 LPS를 몸 안에 더 많이 들어오게 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도 똑 같이 비만에 의한 지방간이 생성됩니다. 살이 찌는 것과 지방간은 큰 관련이 없습니다. 피하에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면역학적으로 방어기작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동물실험에서 마우스가 면역조절기능이 있는 다당체를 섭취할 경우 살이 찌고 있어도 지방간이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생각해 보면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밀크씨즐과 같은 물질도 필요하지만,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면역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몸 안에서 위험신호가 덜 만들어지게 하고 몸 밖에서부터 들어간 위험신호 (PAMP)는 빠르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잘 쉬고, 잘 자고, 잘 먹으라고 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은 정답이 없다는 의미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사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사실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물질들이 의약품으로 개발되기 보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의 임상시험이 그렇게 확실하지 않고 의약품처럼 즉각 효과가 나타나기 보다는 효과를 확인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면역에 좋은 음식

 

면역력에 좋은 음식은 대개 면역다당체들입니다. 이들은 면역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것들이 많고, 일부 우수한 제품들은 면역력이 상당히 안전하게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 다당체에는 베타글루칸, 후코이단, 아라비녹실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