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돌봄.

 

노령견과 질병관리 : 안락사 결정 

 

안락사를 생각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쉬운 결정도 아닙니다. 이러한 가능성이 생기면 일단 집에서 일주일간 정도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락사의 결정은 급한 결정은 아닙니다.

 

개들은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아서 미래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날 그날을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고통 속에서 오래 산다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개들은 전혀 고마워 하지 않습니다. 개들은 오직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그날 그날의 고통과 즐거움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몇 달 뒤에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이 오히려 개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너무 일찍 결정하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늦게 결정합니다. 사실 일찍 결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견주의 몫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은 안락사를 결정하는데 수의사가 합의했기 때문에 그것은 별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상당히 많은 분들이 안락사를 너무 늦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들이 단지 살기 위해서 고통을 참아야 한다는 것은 비참할 수 있습니다 무엇 보다 반가운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도 이를 맞이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이 개는 현재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개가 자연적으로 고통속에 죽게 놔두는 것보다는 안락사가 훨씬 인도적인 해결책입니다.

 

어떤 질병은 이런 시점을 찾기가 쉽습니다. 개들은 더 이상 먹기를 거부하고, 어떠한 감정표현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시점을 지난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바쁘지 않고 편안한 날 안락사를 결정하는 것이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결과가 불확실한 최신 치료가 가능하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없을 때 가장 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자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반려견에게 쏟아 붓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돈은 대부분의 경우, 한 두 달의 노동으로 얻은 댓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마련할 수 없는 비용일 때도 있습니다. 그 돈은 엄밀히 말하면 미래에 투자되어야 하고, 자기 자신에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면 아마도 자식들이 사용해야 하는 돈일 것입니다. 많은 돈이 아니라고 해도, 그 돈은 여러분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것입니다.

 

안락사를 결정하기 전에 결국 사람과 개라는 두 종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관계가 과연 양 종들 사이에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반려동물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경제적인 능력을 쏟아 부어서 결국 미래의 자기 자식들이 사용할 돈을 남기지 않는 것은 사람과 개의 미래에 결코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 내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작은 희망이 어떤 경우에는 크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종합적인 판단이 참 중요합니다.

 

암으로 고통받던 반려견이 가족과 보낸 마지막 하루(사진)라는 기사가 허핑턴 포스트에 실렸고, 이 사이트의 국내판에 번역이 되었습니다. 기사를 보면 골육종에 걸린 듀크를 안락사하기 전 하루의 일과가 어떠한 것이 바람직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육종은 암중에서 고통이 매우 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지 못하는 시점을 안락사의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절염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걷지 못한다면 이것은 안락사의 시점이 아니라, 집에서 호스피스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아니라면 걷지 못하는 시점은 이미 회복될 시점을 넘어서고 고통이 심한 단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개를 돌보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처음에는 부정합니다. 하지만, 몇 시간보다 움직여줘야 하고, 돌아 눕혀야 하는 등,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소변 문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소변은 피부에 묻으면 매우 간지럽고 자극이 심해서 참기 어렵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죽음을 말하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어린이들이 더 쉽게 이것을 받아들이고 쉽게 이해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대개 부모와의 bonding이 더 절실하지 반려동물과의 bonding이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걱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잘 극복합니다.

 

새로운 개를 들이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개를 바로 들이면 오래된 개에 대한 슬픔을 더 빨리 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어떠한 것에 최선을 다해야만 후회가 없습니다. 새로운 개를 안락사하기 전에 들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심한 경우는 그 개를 전혀 좋아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새로운 강아지를 노령견이 봐야 한다면 이 개는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개는 시간을 두고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슬픔이 가신 후에 다시 새로운 개를 들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좋습니다. 새로운 강아지는 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입양해야 하므로 슬픔이 가시기 전에 새로운 개를 입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슬프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