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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돌봄.

 

개를 이해하기 

 
노령견과 새식구 처음 만나기

 

노령견과 새식구

 

동물을 키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사람의 팔의 힘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동물에 비해서 엄청 약하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비슷한 침팬지는 크기는 사람보다 작아도 팔 힘이 굉장합니다. 인터넷에서 보통 침팬지가 사람의 얼굴을 거의 뜯어내다시피한 사고 사진이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힘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동물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애완동물의 경우에는 더욱 그 힘을 과소평가합니다. 하지만 반려견들이 정말 화가 날 경우에는 엄청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1996년 미국의 논문에 의하면 매년 미국에서 4백50만건 개가 무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매년 평균 323,085 명이 응급실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논문에 의하면 매년 85,000 명이 개로 인하여 낙상사고를 당해서 응급실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개들은 사람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맹목적인 친구는 아닙니다. 특히 집안에 환경이 바뀌어서 새로운 식구가 생기면 이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1. 갓난아기와 노령견

 

갓난아기와 개는 절대로 주인이 없을 때 같이 두면 안 됩니다. 개의 사냥 본능을 쓸데 없이 자극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런 사고는 극히 드믈지만 안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개가 아기가 귀엽다고 코를 비비고 핥아주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때 아기가, 불편해서 울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개가 나쁜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라도 무엇보다 넘어질 수가 있습니다. 개가 앞 발로 아이를 쓰러뜨리는 사고가 생각보다 매우 흔합니다. 

 

개가 아기를 좋아하게 되지 않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주인들이 아기 때문에 피곤해서 개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은 2~3시간 마다 젖을 먹여야 하는데, 새벽까지 젖을 먹이고 나면 대개는 피곤해서 쓰러지게 되고 개들에게 소홀히 할 수밖에 없으므로 개들은 아기를 침입자로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개를 편안하게 해야 아기가 개의 장난감을 만지거나 약간 거칠게 해도 이것을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그림은 리트리버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리트리버는 좀 특이해서 순종적인 태도가 많이 사라진 개이지만, 동시에 공격성도 거의 사라진 개라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사냥한 오리를 차가운 얼음을 깨고 물속에서 회수에 오도록 만들어진 개라서 고통을 참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개들은 냄새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개들에게 아기의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가족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기 앞에 개가 있을 때는 개를 칭찬해주고 더 사랑해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 개들은 아기와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아기를 키울 때 개를 무시하면 개는 아기를 경쟁자로 생각합니다.

 

행복한 집의 강아지는 아기에게 기는 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2. 어린 아이들과 노령견

 

아이와 애견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 많은 노령견에게 있어 아기와는 달리 어린아이들은 너무 활발해서 문제가 됩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너무 거칠고 이러한 거칠음은 노령견에게는 고통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개들에게 장난으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개들은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때 노려봅니다. 순종적이거나 방어적인 개는 이때 딴 곳을 쳐다봅니다. 그러므로 개를 노려보거나 눈을 마주치는 것은 개들에게는 공격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개를 자극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 뿐만 아니라 사람도 잠자는 사람을 건드리면 화를 내기 마련입니다.

어린이들이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개들이 반갑다고 달려들 때, 그 무게를 못 이기고 넘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에 개가 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으면 그 자리에서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아이들이 어지럽게 뛰어다니는 등의 위험한 일이 일어나게 되면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그 두려움으로 인하여 공격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점을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여러분의 애견이 아이들과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감독하는 사람 없이 아이들과 나이든 애완견을 같이 집에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대형견이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3. 성인과 노령견

 

새로운 가족 특히 갑자기 견주의 부모님이 같이 살게 된다거나 하면, 노령견을 잘 이해를 못합니다. 예를 들어 산책을 나갈 때 목줄을 하고 나가는 것은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냥 하네스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게 되고, 서로 빨리 친해지기 위해서 간식을 많이 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개를 키워본 적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들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이것을 잘 알려주지 않으면 설사 그 분이 개를 위해서 잘해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새로 키우는 개와 노령견

 

일반적으로 한 마리만 키우면 분리불안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서 개를 2마리 키우는 것이 낫지만, 노령견 12살이 넘어가면서 새로운 아기 강아지를 들이는 것은 노령견 입장에서는 사람으로 따지만 은퇴한 후에 아기 돌보는 것만큼 피곤한 일입니다. 너무나 정신없이 뛰어다는 이 상황을 그래도 그럭저럭 잘 받아들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절대로 서열을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모든 것의 우선을 노령견에게 해줘야지 개가 우울해하지 않습니다. 새로 들어온 강아지에게만 정신을 팔면 개들이 종종 퇴행적인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람도 첫째 애가 둘째를 보면 갑자기 떼를 뜨거나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항상 사료를 줄때는 노령견부터 주고,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면, 노령견에게 주는 등의 배려를 해야 합니다.

 

만약에 둘째를 들일 때 성별을 굳이 따지지 않는다면 첫째 노령견과 다른 성별이 관계 유지에 더 낫습니다. 예를 들어 둘 다 같은 수컷이면 커가면서 양쪽 사이에서 공격성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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