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돌봄.

 

노령견과 질병관리 : 요로결석

 

요로 결석이라는 것은 요로에 돌이 생기는 것입니다. 돌이라고 하지만 돌처럼 단단한 물질이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석의 종류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스트루바이트 결석과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나 사료에서는 보통 스트루바이트 결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스트루바이트 결석이 생긴 개와 칼슘옥살레이트(옥살산을 예전에는 수산이라고 했기 때문에 수산칼슘 이라고도 함.)의 결석이 생기는 개의 비율이 1:1입니다. 하지만 이 두 결석은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어떤 결석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서 대략적으로 예측은 가능합니다만, 종류에 따라서 상당히 복잡한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미네소타 뇨결석 분석결과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어려서는 스트루바이트가 더 흔하지만 7살이 넘어가면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더 흔해진다고 합니다.

 

일단 결석이 생기면 바로 진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견주가 대충 스트루바이트라고 생각하고 스트루바이트 결석 억제하는 사료를 먹이다가,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나 다른 형태의 결석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스트루바이트 결석

 

스트루바이트 결석의 원인

 

스트루바이트 결석은 마그네슘, 인산, 암모니아로 구성되었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스트루바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강아지는 일단 요로계 감염과 관련되어 발생하지만, 고양이는 생후 1년 이내에 발생하는 것만 감염과 관련이 있고, 그 외에는 대개 감염과 관련 없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스트루바이트 는 pH 6.6이하에서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료를 조절한다면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사료가 좋아지면서 스트루바이트 결석은 줄어들고 오히려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증가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스트루바이트 결정은 Mg⁺², NH₄⁺, PO₄⁻³ 에 의해서 생기므로 이것의 농도를 모두 곱해서 SAP라고 합니다. SAP는 소변의 pH가 증가할수록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감염이 일어나면 SAP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요로 감염이 주로 황색포도상 구균 (Staphylococcus, 최근에는 황색포도알균 이라고도 합니다.) 이 균은 유레아제(urease)라는 효소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는 요소(urea)를 분해시켜서 암모니아(NH₄⁺)와 중탄산염(HNO₃)를 만들어서 pH를 올리기 때문에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일으키는 것은 아래와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 소변을 산성화시키는 성질 (알칼리성 소변의 생성)

  • Urine-단백질 분비 성질

  • 마그네슘 함량이 높음.

  • 인산 함량이 높음

  • 염화이온 농도가 높음

  • 칼슘의 농도가 높음

  • 수분 함량이 낮음.

  • 소화도 및 에너지 밀도가 낮은 사료를 먹일 때

  • 사료를 먹이는 방식

  • 음수량이 적을 때

 

사료의 성분보다는 소변의 pH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소변의 양입니다. 아무래도 소변이 농축되면 SAP의 값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석이 생기는 다양한 기저 원인이 있을 수가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수술로 제거한다고 해도 결석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은 좋은 사료가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에 스트루바이트의 결석이 생겼다면, 감염에 의한 스트루바이트 결석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로결석에서도 면역력을 높여서 감염을 억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먹이는 방법

 

결석이 있다는 것을 알면 이것을 줄이기 위해서 수술을 하거나 (수술은 1주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사료를 통해서 천천히 결석을 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사료만을 준다고 해서 결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먹이는 방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료를 먹이면, 당연히 위에서 위산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위산이 나오면 몸 안의 산알칼리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소변의 pH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한번에 pH가 높게 올라갔다가 천천히 내려오게 되고 한 번에 적은 양을 먹으면, 올라가는 pH가 낮았기 때문에 쉽게 내려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낮은 pH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석이 의심되면 먹이를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의 pH를 낮추는 방법

 

염화암모늄과 메티오닌을 이용한 방법:

염화암모늄은 더 이상 분해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소변으로 그대로 분비될 것이며, pH를 6.0 이하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단백질 중에서도 대사과정에서 pH를 낮추기 위해서는 황(sulfur)이 포함된 아미노산이 많으면 됩니다. 이것은 SO 이온을 만들어서 pH를 낮출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메티오닌입니다.

 

DL-methionine 과 염화암모늄이 소변의 pH를 낮춥니다. 그리고 옥수수 글루텐 단백질도 pH를 잘 낮추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옥수수 글루텐 단백질이 pH를 잘 낮추는 이유는 황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닭고기 분말은 여러 가지가 적당하기는 하지만 칼슘과 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히려 pH를 올려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DL-메티오닌은 앞에 DL- 이라는 것이 붙어있다는 의미는 석유 화학적인 합성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즉 천연형 아미노산은 모두 L-형입니다. 그러므로 일부는 이러한 제품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효를 하는 제품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육류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육류에는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육류를 많이 먹으면 좋기는 하지만, 육류가 지나치게 과잉인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는 않습니다.

 

메티오닌과 달리 탄수화물은 소변의 pH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고단백 사료에는 단백질에서 유래된 메티오닌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것을 따로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고단백질 사료에도 의도적으로 메티오닌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요로결석때문이 아니라, 고단백 사료가 공격성을 높일 수 있고 이것을 메티오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는 주장때문입니다. 이 주장은 검증된 것은 아니며, 다만 상당히 유명한 수의사인 니콜라스 Dodman 이라는 사람이 처음에 제시했었습니다. 

 

소변의 양

소변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 짜게 소금을 넣어줄 경우에는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 오히려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소변의 pH를 너무 낮출 경우 산과다증이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혈액의 pH가 낮아지면, 칼륨의 함량이 낮아지고, 그 결과 신부전까지 연결됩니다. 또한 뼈에서 미네랄도 빠져나갑니다. 그러므로 소변의 pH를 지나칠 정도로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실험에서 칼륨 함량이 낮고 소변의 pH를 낮추는 물질을 첨가했을 경우 9마리 중 3마리가 2년 내에 만성 신부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고양이 사료에 3%의 염화암모늄을 포함시켰을 경우에 소변의 pH가 낮아지지만 그와 동시에 그 고양이 역시 성장이 느려지고, 혈액의 pH가 낮아지고 소변의 칼슘농도가 높아집니다.

 

 

결석을 줄이는 사료들

 

결석을 줄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처방식을 먹이는 것입니다. 여러회사에서 결석을 줄이는 사료들을 판매합니다. 이러한 사료를 한 3개월 먹이면 음수량이 증가하고 소변의 pH가 낮아지면서 결석이 용해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로 결석을 억제하는 사료를 유리나리(urinary) 사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로얄캐닌의 사료 중에 유리나리 사료를 유리나리 S/O 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스트루바이트(Struvite)와 옥살레이트 (Oxalate) 결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유리나리 사료는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억제하기에는 좋습니다. 하지만, 옥살산 칼슘으로 이루어진 결석을 억제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옥살산 칼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pH를 약간 올리는 것이 좋으며, 또한 옥살산이 적은 제품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옥살산은 주로 채소에서 오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대부분의 강아지의 스트루바이트 결석이 감염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감염을 줄일 수 있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일단 시작하면 대개 한 달간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내성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균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면 결석이 용해되다가 다시 형성되기도 합니다.

현재 모든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사료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석의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한 사료를 선택하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클랜베리 추출물

 

클랜베리 추출물은 요로계 감염이나, 요로계에 문제가 있다면 많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기능 개별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제품의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용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클랜베리 추출물의 결석 억제 효과가 무엇때문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스트루바이트와 옥살산칼슘 이외의 모든 결석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미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결석을 완전히 억제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결론

 

스트루바이트는 사실상 소변의 pH가 낮아지면 녹을 수 있는 결석이기 때문에 예전에 흔했지만, 지금은 옥살레이트 결석에 비해서 큰 문제가 아닐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석의 원인이 감염에 의한 것일 수가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을 포함하여,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 결석이 잘 녹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료로는 결석이 커지지 않게 할 수만 있을 뿐 결석을 제거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은 특히 pH가 낮으면 생길 수 있는 결석이라서, 스트루바이트를 치료한다고 지나치게 소변의 pH가 낮아진다면 반대로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석이 생기면 당연히 사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결석이 생기게 된 물질들이 증가하게된 원인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을 치료해야만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칼슘과 옥살산으로 이루어진 결석이므로 이 두 성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성분이 비율이 잘 맞으면 사실 별 문제가 없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두 성분이 장내에서 결합하게 되면 이 성분이 몸 안으로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이것은 다양하고 복잡한 모니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검토는 수의사의 업무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만약, 사료나 먹이는 것을 제외한 문제가 없다면 신진대사가 변화했기 때문에 결석이 생길 수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우선 식사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료가 아니라 간식 등을 주고 있다면, 아래와 같은 성분이 있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기에 있는 고농도의 단백질은 중 칼슘과 요로결석의 한 성분인 요산의 배출을 촉진하고, 소변을 산성화하여 요로결석 형성 억제작용이 있는 구연산의 배출을 감소시킴으로 요로결석의 발생을 촉진합니다.

 

나트륨(소금 성분)을 많이 먹으면 소변에도 나트륨이 많아져 소변을 진하게 하여 요로결석의 발생을 촉진합니다. 그러므로 소금을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결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석의 치료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결석이 정확하게 칼슘 옥살레이트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결석은 잘 녹지 않으므로 수술로 제거할 가능성이 높지만 무엇보다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진단이 확실해야 합니다.

혈중 칼슘 농도를 측정하고 이상이 있다면 그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하니다. 만약 칼슘 농도가 정상이라면, 옥살산, 나트륨, 단백질의 농도를 줄이는 등의 처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료로는 Hill’s 의 D. Prescription Diet u/d Canine 혹은 w/d Canine 이 있습니다.

 

만약 소변의 pH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구연산칼륨(potassium citrate)를 먹이는 것을 고려합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2~4주 이후에 소변에서 결석의 결정이 보인다면 비타민 B6의 처방을 고려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조치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면 고혈압약인 hydrochlorothiazide를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부터는 수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며, 약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하고, 이 후에서 결석이 사라지면 치료를 유지하고, 만약 결석이 계속 남아있다면 우선적으로 방광세척술을 진행하고, 위 방법이 맞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결론

 

결석은 생각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사료의 pH를 낮춰서 스트루바이트 결석만 예방하는 것은 현재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결석은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라서 이들 결석이 생기는 원인을 파악해서 그 원인질병을 고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