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양된 개를 훈련시키는 방법 

 

이 글은 여러 곳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주로 공개된 자료를 이용했지만, 이안던바의 책과 맥코넬 패트리시아의 책을 주로 참고하였습니다. 특히 6주간의 훈련에 대한 것은 맥코넬 패트리시아 책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만, 그 내용을 포함하지 않기로 한 것은 유기견이나 입양하는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나 하나 체계적으로 훈련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고 오히려 Training for adopted dogs 라는 SPCA의 글을 근간으로 작업했습니다.

(출처: http://www.spcans.ca/documents/DogTrainingGuide.pdf)

5. 훈련 3주차

  • 3주차 훈련

 

 

강아지가 주인에게 집중하도록 훈련하기

 

이 훈련은 산책에서 주인에게 더 집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단 조용하고 덜 산만해지는 공간으로 나아가서 목줄을 한 상태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은 상태로 놔두다가, 우연히라도 여러분을 쳐다보면 칭찬과 더불어 간식을 던져줍니다. 이름을 부르지도 말고 그냥 개가 여러분을 쳐다볼 수 있게 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개가 여러분을 보면 간식을 주는 것입니다. 그것도 즉시 줘야 합니다. 대개 이런 훈련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사람이 개에게만 집중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훈련을 3주차 정도에 하는 이유는 그 이전에는 개들이 주인을 쳐다볼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만약 개가 여러분을 쳐다보디 않는다면 1~2분 동안 가만히 있은 후에 약 1m 정도 앞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게 되면 개들은 주인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잠깐이라도 개가 주인을 쳐다보는 순간 칭찬하고 간식을 입에다 주면 됩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이러한 훈련을 하다보면 개들은 당신을 쳐다보게 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집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집안에서 특히 산만하게 하는 것들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훈련을 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조용히 쉬고 싶거나 TV를 보고 있는데, 개가 주인만 쳐다보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점차 개가 집중하는 법을 알게 되면 줄여도 됩니다.

 

앉아, 엎드려

 

이번 주부터는 앉아 엎드려 훈련을 할 때, 반드시 보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의 횟수를 줄입니다. 초보자들은 이러한 것을 등한시 한다고 하는데, 만약 이러한 훈련을 하지 않으면 개들은 간식이 있을 때만 말을 듣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엎드려는 매우 훈련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앉아에서만 보상의 횟수를 줄이고 엎드려에서는 100% 보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개 80% 정도 성공하면 서서히 보상을 줄이라고 하는데 워낙 개체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이것은 하나의 기준에 불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상을 단순히 간식으로만 하지 않고 칭찬을 섞어주는 것이 좋고 어느날 갑자기 보상을 없애버리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귀여워 해주는 것은 상관없는데 가능하면 머리를 쓰다듬거나 머리를 만지는 것은 개들이 좋아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것은 이번에는 처음에는 앉아서 엎드려를 훈련시키지만, 몸은 숙이지 않아야 하고, 점차 몸을 일으켜가면서 훈련시켜야 합니다. 이때도 몸을 숙이지 않고 무릎을 굽히면서 손을 아래로 향하도록 하면서 수신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훈련을 할 때 주의할 점 하나는 한 번에 하나씩 변경해야 합니다. 한번에 두가지를 바꾸면 개들이 혼동을 느낍니다.

 

이리와

 

점차 강아지를 부르는 거리를 늘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이리와”를 할 때는 가능하면 실패를 하지 않을 조건에서 해야 합니다. 즉, 개가 열심히 놀고 있다고 잠시 주변을 살피려고 할 때나, 부르는 것이 좋고, 만약 한번 부를 때 오지 않으면, 다시 반복해서 부르면 안되고, 거리를 좁힌 다음에 다시 불러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 부르고 안 오면 다시 반복해서 부르는데, 반복해서 부르면 다음에는 첫 번째 부르는 것 무시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리와” 훈련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추가적으로 3주간이상 지속해야 합니다.

 

특히 훈련시에 보상을 하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Heel (옆에)

 

“옆에” 혹은 산책과 관련된 훈련은 중요하지만, 유기견의 입양과 관련되어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는 SPCA의 “Training for Adopted Dogs a guide for adopters”에는 이것까지 훈련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입양견의 훈련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부는 산책할 때 개가 너무 주인에 딱 달라붙어서 걷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옆에” 훈련은 중대형견이 많은 미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지만, 소형견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훈련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Heel 이라는 단어의 번역도 “옆에”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일부는 그냥 산책하는 법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옆에”는 사실 산책갈 때 강아지가, 주인을 쳐다보면서 즐겁게 걷기 위해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복종훈련이 아니라, 같이 산책하도록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산책은 개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일들이 가득한 세상이고, 개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주 좋은 활동입니다. 특히 개와 사람 모두 호기심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호기심 충족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이러한 점에서 개에게 있어서 산책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일단 “옆에” 훈련에 있어서 잘못되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권장하지 않는 방법은 목줄을 갑자기 당기거나 해서 개들을 위협하면서 훈련하는 방식입니다. 일부는 옆에를 훈련하면서 자꾸 “복종훈련”이라고 하는데, 개들을 복종시키는게 아니라, 개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산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훈련의 시작은 주인과 같이 걷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옆에”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리드줄을 놓더라도 아무런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해야 합니다. 왼손에 맛있는 간식을 쥐고 나머지 간식은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간식을 보여주고 빨리 걷습니다. 그러면 개가 따라오지 않으면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쳐서 소리를 내어 주의를 끌거나, 기타 개들을 불러서 따라오게 하거나, 혹은 빠르게 걸어서 개가 따라오게 하거나, 혹은 간식을 보여주면서 따라오게 해야 합니다. 만약에 개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주변에 냄새를 맡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개에게 다가가서 칭찬하면서 간식을 보여주면서 따라오게 하고 그래도 안 따라오면 더 가까이 가서 간식을 강아지의 코에서 2.5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보여주고 따라오게 합니다. 만약 그래도 안 따라오면, 간식에 관심이 없는 것이므로 개를 집안으로 데리고 가서 더 좋은 간식을 가지고 나오거나, 아니면 개가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공간에서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개가 따라오기 시작하면, 개가 원하는 것(간식)을 이용해서 관심을 끌면서 몇 발자국 방향을 바꾸어봅니다. 만약 잘 따라오면 클릭하고 보상을 합니다. 개가 간식을 얻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걸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개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개들의 관심을 끌면서 이끌 때 너무 느리게 걷습니다. 개는 오히려 빠르게 걸을 때 오히려 호기심이 발동하기 때문에 좀 빠르게 걸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하루에 2~3번 한 번에 약 30초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훈련은 주변 환경이 덜 산만하고, 개가 좀 배가 고프고 간식을 먹고 싶어 할 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동영상을 보면 간식을 줄 때 개가 옆에 있을 때 줍니다. 당연히 사람도 개도 움직이기 때문에 개가 앞이나 뒤에서 얻어먹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옆에”를 훈련하기 위해서는 간식을 옆에서 줘야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대략 1주일 정도 하고 나면, 그 이후로는 좀 더 다음 단계의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2단계 훈련은 사람이 개의 주변을 이리 저리 빨리 걸으면서 개가 자발적으로 사람을 따라서 오게하는 것입니다. 1단계에서는 개가 관심을 가지도록 여러 가지 소리도 내고, 손으로 허벅지를 치면서 소리도 내고 하지만, 2단계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단순히 주변을 빠르게 걸으면 개가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개가 자기의 왼쪽으로 오면 클릭하거나 칭찬하면서 보상해주는 것입니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으니까 한번 살펴보실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QHBU0quh2s

"옆에" 훈련전

Year of production: 2012

Running Time: 1분

Color / Sound

패트리샤 맥코넬의 "옆에" 훈련을 시작할 때 개를 자발적으로 따라오게 하는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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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러한 훈련은 개가 100%안전한 곳에서 해야 합니다. 개의 목줄을 사용하지 않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만약 그런 공간이 없다면 개의 목줄을 길게 늘어뜨리고 친구가 목줄을 잡고 있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결코 간식으로 유도하거나, 소리를 내거나 하지 말고 그냥 개가 자발적으로 여러분을 따라서 걸을 때 까지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리드줄을 하고 한 방향으로 계속 가다가 방향을 바꾸고 다시 한 방향으로 계속 가다가 방향을 바꾸고,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이 단계에서는 간식을 줄 때 멈춘 상태에서 주지 말고 움직이면서 간식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개가 옆으로 오면 간식을 보여주고, 앞으로 빨리 걸어 나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걷는 것은 본능을 거슬리는 것이므로 개가 이러한 행동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걷는 것이 즐겁고, 사람에게서 먹을 것이 나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개에게 있어서 주변의 환경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관심거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다음 단계는 직접적인 훈련입니다. 개가 앞에 앉아있으면 “옆에”라고 말하면서 간식을 이용해서 luring 하여 개를 옆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유도하고 개가 옆으로 오게 되면 클릭하고 보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K9에서 강의를 인터넷에 올린 것이 있습니다. 강의가 영어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동작을 보면서 배울 수가 있어서 인터넷 강의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옆에" 훈련 시작하기

Year of production: 2013

Running Time: 7 분 58초

Color / Sound

K9-1.com 에서 제공하는 "옆에" 훈련 동영상입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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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자체는 단순합니다. 이제 처음에는 사람은 멈춘 상태에서 “옆에”라고 말하면서 개가 옆으로 오도록 유도하면서 간식을 주는 훈련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는 여러분이 움직이면서 “옆에”라는 말을 하면서 간식을 주면서 개들을 옆에 오도록 유도하고, 그 다음은 시간 간격을 늘려가고 움직이는 동작도 변화를 주면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이상의 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좋은 책이 나와 있기 때문에 책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